세종대, 제82회 학위수여식 개최...2569명 졸업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4.02.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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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덕효 세종대 총장이 학위수여식에서 식사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대배덕효 세종대 총장이 학위수여식에서 식사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대


세종대학교가 지난 16일 교내 대양홀에서 '제82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박사 143명과 석사 476명, 학사 1950명 등 총 2569명이 학위를 받았다. 개식선언으로 시작한 학위수여식은 △국민의례 △성경봉독 및 기도 △식사 △축사 △표창 △축가 △학위수여 △교가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배덕효 총장은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변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는 것은 한동안 불편함을 주기도 하지만 불편한 곳에 정답이 있었다는 것 또한 인류 역사를 통해 검증된 사실"이라며 "변화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반복해 더 좋은 길, 내가 가야 할 길을 보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살아갈 세상에서 확실한 정답을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지고 있다. 하나의 정답을 찾으려는 노력보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답을 찾으려는 문제의식이 중요해졌다"며 "세상의 위대한 혁신과 창조는 남다른 질문을 던진 사람들의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지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대는 이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배 총장은 "조원태 회장은 항공산업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과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부터 촉발된 위기를 유연하게 타개하고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며 "글로벌 유수의 항공사들이 생존 자체를 걱정하는 위기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낸 조원태 회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해 영광"이라고 전했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왼쪽)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제공=세종대배덕효 세종대 총장(왼쪽)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제공=세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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