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 로펌 최초 '게임센터' 출범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24.02.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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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오른쪽 순서로 김종일 센터장, 이광욱·임철근·이근우·이상빈·정호선 변호사/사진=화우왼쪽 위부터 오른쪽 순서로 김종일 센터장, 이광욱·임철근·이근우·이상빈·정호선 변호사/사진=화우


법무법인 화우가 국내 로펌 중 처음으로 게임센터를 꾸렸다. 이를 통해 게임 관련 법적 문제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19일 화우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된 '화우 게임센터'는 게임 산업의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게임업체들이 직면한 각종 어려움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종합컨설팅 조직이다.



다음 달 22일 확률형 아이템 확률 표시 의무화와 처벌 규정 신설을 골자로 한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고 게임 지식재산권(IP) 보호를 둘러싼 저작권과 성과 도용, 영업비밀 침해 등에 대한 분쟁이 급증하는 등 종전에 없던 규제 및 분쟁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화우에서 발 빠르게 나선 것이다.

게임산업이 여러 법률 분야가 접목되는 종합 인터넷서비스 산업이라는 점을 감안해 게임산업 분야에서 오랜 실무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함께한다. 크래프톤, 위메이드, 라이엇게임즈, NHN, 컴투스 등 주요 게임 기업에 다양한 자문을 제공한 경험에 더해 금융, 지식재산권, 공정거래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축적한 변호사들도 이 센터에 합류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종일 화우 게임센터장은 정보기술(IT)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다. 화우 수석전문위원으로 20년간 네이버 법제협력실 부장, NHN 대외협력실장과 정책실장, 쿠팡 서비스 정책실장, 정책담당 전무 등을 지냈다.

지식재산권, 방송통신 등 규제 대응 전문 변호사로 활약해온 이광욱 변호사(사법연수원 28기, 화우 신사업그룹장), 국내 다양한 IP분쟁을 다룬 경험과 변리사 자격을 보유한 임철근 변호사(34기,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기술보호 법무지원단 위원), 인공지능 등 신산업 전문가인 이근우 변호사(35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자문변호사)도 게임센터에서 각각 공정위 등 대응과 저작권 등 IP 분야, 개인정보·정보보안 분야를 맡는다.

현대카드·티켓몬스터 등 IT 및 금융 기업 사내변호사 출신인 이상빈 변호사(변시 3회)는 금융 분야를, 각종 데이터 신사업 BM 자문으로 정보통신 분야의 인재로 떠오르는 정호선 변호사(변시 6회)는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정부 규제 분야를 담당한다. 노무·세무·기업법무 및 M&A· 입법컨설팅·소송은 화우의 노동·조세·자문·송무 각 그룹의 주요 인력이 배치됐다.


화우 게임센터는 규제 대응과 관련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한 선제적이고도 밀도 높은 분석과 대응으로 이슈를 해결하고, 최상의 대응방안을 적시에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고객들이 게임 이슈로 로펌을 찾을 때 '과연 이 로펌은 게임을 잘 알고 있을까' 의구심을 품게 된다. 이는 게임의 특수성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가 사건 성패 여부를 가르기 때문"이라며 "화우 게임센터는 게임을 제대로 알고, 게임 업계를 깊이 이해하는 전문인력들로 구성돼 있어 게임 분야에 관한 모든 법률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슈를 선제적으로 안내하고, 그에 따른 적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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