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3·24·25차 인재영입식에서 이용우(오른쪽 세번째) 변호사, 김남희(왼쪽 네번째) 변호사, 차지호(왼쪽 세번째) 교수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2.19.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이용우 변호사(49), 김남희 변호사(45), 차지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43)를 각각 23·24·25호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전북 완주에서 태어나 전주완산고,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교사가 아닌 자동차 생산공장의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로 취업했다. 이 변호사는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단 뜻을 갖고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 변호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후 노동전문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부당한 업무지시 등으로 고통받는 직장인을 돕는 공익단체 '직장갑칠119'의 창립에도 기여했다. 민주당 측은 이 변호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노조법 2·3조 개정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측은 "김 변호사가 전문성과 현장경험을 겸비한 인권·복지 전문가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돌봄현장 문제 해결에도 최전선에서 대응했다"며 "민주당과 함께 복지국가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변호사는 정치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노동개혁을 주장하고 있으나 장시간 노동체제로 역행하고 있다"며 "민주당 일원으로서 정부의 잘못된 노동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노동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제시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윤석열 정권은 저출생 고령화 등 우리사회가 직면한 위기에 국가의 책임을 방기하고 부자감세로 오히려 복지재정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며 "민주당 일원으로서 존엄한 삶과 돌봄 시스템 개선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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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미래위기에 대한 정책의 부재, 국가 대응 시스템 붕괴라는 총체적 문제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 기득권 세력이 이익을 위한 편향적 정책으로 미래세대의 삶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국가의 위기 대응 시스템을 회복시키고 미래세대의 생존과 이익을 대변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