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후 22일 연속 순매수 이어진 '이 ETF'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2.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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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후 22일 연속 순매수 이어진 '이 ETF'


KB자산운용이 지난해 출시한 'KBSTAR 미국채30년엔화노출(합성 H) (8,895원 ▲15 +0.17%)'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채 투자와 엔화가치 변동에 따른 차익을 모두 누릴 수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15일 기준 KBSTAR 미국채30년엔화노출(합성 H)의 개인 순매수 규모가 510억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27일 출시된 이 상품은 총 33영업일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22일 연속 개인 순매수세가 이어졌다.



KBSTAR 미국채30년엔화노출(합성 H)은 미국채 30년물 투자에 따른 자본차익과 엔화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국내 최초 ETF 상품이다. 미국 금리 인하와 엔화 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 투자자에게 주목받은 블랙록의 일본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의 한국판으로 알려졌다. 국내 투자자들은 KBSTAR 미국채30년엔화노출(합성 H)을 통해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블랙록의 ETF와 동일한 수익구조로 투자할 수 있다.



기존 주식 계좌에서 환전 절차 없이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국내에서 블랙록 ETF에 투자하려면 해외주식 전용 계좌를 만들어야 하고 매수·매도 시에 원·엔 환전수수료도 내야 한다.

KBSTAR 미국채30년엔화노출(합성 H)의 기초지수는 'KIS 미국채30년 엔화노출 지수'로 잔존만기 20년 이상인 미국채의 투자성과를 엔화로 산출한다. 엔·원 환율엔 환오픈을 적용해 달러화 가치 변동과 상관없이 엔화로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KBSTAR 미국채30년엔화노출(합성 H)은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대한 투자를 한 번에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라며 "강달러 여파로 엔저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 상품을 꾸준히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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