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오른쪽)와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18일 뉴스1에 따르면 헤어초크 전 수석코치는 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매체 크로넨차이퉁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헤어초크 코치는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패배에 대해 "중요한 경기 전날 저녁 톱스타인 손흥민과 이강인이 드잡이하며 팀 내 세대 갈등이 터질 줄은 아무도 몰랐다"며 "감정적인 몸싸움은 당연히 팀플레이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부진 원인으로 두 선수를 거론한 것과 비슷하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언론에서 부정적인 것을 찾으려고 한다면 반드시 찾아낸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도 언론 탓으로 돌렸다.
요르단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충돌했던 것이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면서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진의 선수단 관리가 비판받았다. 지난 16일 대한축구협회(KFA)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