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발→패스성공률 90%, 'PSG 2-0 완승' 17G 무패 폭풍질주... 음바페 쐐기골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4.02.18 06:54
글자크기
이강인. /AFPBBNews=뉴스1이강인.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PSG 선수들. /AFPBBNews=뉴스1기뻐하는 PSG 선수들. /AFPBBNews=뉴스1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에 합류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복귀전을 치렀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라 부아즈르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 낭트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1위 PSG는 16승 5무 1패(승점 53)를 기록했다. 같은 라운드에서 2위 니스가 패했기 때문에 두 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니스는 11승 6무 5패(승점 39)를 기록 중이다.



PSG는 지난 해 9월 마르세유전 승리부터 무려 17경기 무패(14승3무) 행진을 달렸다. 슈팅 1개와 키패스 2회를 기록했다. 패스성공률은 90%였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6을 주었다. 무난했다는 평가였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은 6.9였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랑달 콜로 무아니,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함께 스리톱을 구성했다. 후반 16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총 61분을 뛰었다.



PSG의 포메이션은 4-3-3이었다. 마르코 아센시오,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가 중원에 배치돼 스리톱 뒤를 받쳤다. 포백은 뤼카 에르난데스, 다닐루 페레이라, 마르퀴뇨스, 워렌 자이레 에메리였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최근 PSG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낭트는 5-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초반부터 이강인이 활발히 움직였다. 전반 18분 이강인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안정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의 압박을 벗겨낸 뒤 과감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았다. 전반 31분 콜로 무아니도 찬스를 잡는 듯 했으나 낭트의 레미 데샹 골키퍼가 먼저 처리했다.

낭트의 촘촘한 수비벽에 맞서 PSG는 어떻게든 찬스를 만들려고 했다. 전반 34분 이강인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아쉽게도 PSG 선수들을 지나쳤다. 바르콜라가 마지막에 슈팅으로 연결해보려고 했으나, 이에 앞서 상대 수비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전반 40분 이강인은 센스 넘치는 뒷발 패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자이레 에메리가 받지 못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전반 막판에는 낭트가 공격을 몰아쳤다. 전반 추가시간 PSG 골문이 텅 비어있는 상황에서 센터백 마르퀴뇨스가 몸을 날려 상대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낭트가 코너킥 찬스에서 수비수 니콜라스 팔로이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PSG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이 되자 PSG는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바르콜라를 빼고 곤살루 하무스를 투입했다. PSG가 조금식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4분 상대 수비벽에 맞기는 했으나 비티냐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후반 7분 마르퀴뇨스의 결정적인 헤더 슈팅은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 15분 PSG의 선제골이 터졌다. 수비수 에르난데스가 먼 거리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깜짝 골이었다.

선제골 주인공 뤼카 에르난데스(가운데). /AFPBBNews=뉴스1선제골 주인공 뤼카 에르난데스(가운데). /AFPBBNews=뉴스1
후반 다소 조용했던 이강인은 PSG 선제골 직후 우스망 뎀벨라와 교체됐다. 후반 17분 PSG는 아센시오와 콜로 무아니 대신 음바페, 아치라프 하키미까지 투입했다. 낭트의 반격을 잘 막아낸 PSG는 후반 21분 추가골을 뽑아내다. 주인공은 음바페였다. 공격을 시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차 넣었다.

PSG 골키퍼 돈나룸마는 후반 35분 슈퍼세이브를 선보여 팀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PSG가 승점 3을 챙겼다.

킬리안 음바페 페널티킥 골 장면. /AFPBBNews=뉴스1킬리안 음바페 페널티킥 골 장면. /AFPBBNews=뉴스1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