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악숙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1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만나 안보 협정에 서명했다. 숄츠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협정을 "역사적인 조치"라며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의 지원은 우리에게 필수적"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도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 안보 협정을 맺었다. 올해 우크라이나에 최대 30억유로의 추가 군사 원조를 제공하는 약속이 담겼다. 마크롱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3월 중순 안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추가 지원을 호소하고 체코, 덴마크, 네덜란드 고위 인사들도 만날 예정이다. 커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의 회담도 예정돼 있다. 미국에선 우크라이나 지원안이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의 반대로 통과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