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어버스·칼리시, AI 기반 혁신신약 개발 위한 MOU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4.02.16 18:12
글자크기
제약바이오 기업의 꿈으로 불리는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AI(인공지능) 및 저분자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가 손을 잡았다.

저분자 혁신신약 개발 기업인 큐어버스(대표 조성진)가 16일 칼리시(대표 최재문)와 'AI 기반 저분자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규 혁신신약 후보 파이프라인 발굴에 있어 '고도화·효율화'를 내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칼리시와 큐어버스는 각사가 갖춘 'AI 플랫폼'과 '약물 개발 기술력'을 합쳐 시너지를 내기로 했다. 고품질의 유효·선도 물질을 신속히 스크리닝하고, 최종 후보물질 선정을 위해 최적화 연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신약 개발을 위한 개발 전략 탐색 단계부터의 협력 연구 △기술 및 정보 교류에 따른 전략적 관계 구축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이후 글로벌 기술 이전을 위한 방한 협의 등을 해가기로 했다.



조성진 큐어버스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기존 파이프라인에 더해 신규 혁신신약 후보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충하겠다"며 "고품질인 데다 안정성까지 확보한 물질을 발굴해 선순환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문 칼리시 대표는 "우수한 메디캠 및 바이오 그룹으로 이뤄진 큐어버스와 혁신신약을 함께 개발한다"며 "칼리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큐어버스의 파이프라인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큐어버스는 2024년 중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는 난치성·뇌질환 혁신신약 전문업체다. 2021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발굴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된 연구소기업이다. 창업 1년 만에 8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2023년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등의 대형 국책 과제를 수주했다.


칼리시는 효율적인 저분자 화합물 도출을 위한 단백질 구조 기반 AI 플랫폼 '파마코-넷'을 개발한 회사다. 이 플랫폼은 신약 및 기능성 물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전 주기의 화합물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 중대형 제약회사를 비롯해 해외 유명 대학 등이 이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칼리시 및 큐어버스 관계자들이 AI 기반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큐어버스칼리시 및 큐어버스 관계자들이 AI 기반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큐어버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