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필기→면접 지원자 한 화면에 관리하니 채용 편하네"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4.02.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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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3월 중 채용 관리 솔루션 '리버스' 출시
채용 공고 게시, 전형별 지원자 관리...합격자에 기프티콘 발송까지
추후 근태 관리, 급여 기능도 추가 예정

채용 관리 솔루션 리버스의 후보자 관리 화면. 다양한 지원 경로로 접수된 지원자들을 채용 단계별로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사진제공=사람인.채용 관리 솔루션 리버스의 후보자 관리 화면. 다양한 지원 경로로 접수된 지원자들을 채용 단계별로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사진제공=사람인.


사람인이 3월 중 채용관리 솔루션 '리버스'를 출시한다. 서류, 필기, 면접 전형에 남은 지원자가 몇명인지, 누구인지, 전형별로 몇점을 줬는지, 면접 일정은 언제인지 등을 한 화면에서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사람인에 채용 공고를 올리고, 접수받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관리하고, 합격 통보도 할 수 있다. 평가자 여러명이 동시 접속해 협업 평가를 할 수도 있고 △면접 스케쥴링 △채용 데이터 분석 등 부가 기능도 갖춘다. 또 '코딩 없는 채용 홈페이지 제작' 기능이 있어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도 채용 페이지를 만들 수 있게 했다.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식으로 URL 링크를 누르고 웹브라우저에서 솔루션을 이용하면 된다. 채용 공고를 사람인 외 IT 인재 채용 플랫폼인 랠릿과 잡브레인에도 올릴 수 있다. 면접자들에게 면접비 차원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보내는 기능도 갖췄다.



사람인은 리버스 정식 출시 후 인사 관리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리버스로 채용 뿐 아니라 직원 근태 관리, 급여 지급 등도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인력 여건상 인사 담당자를 따로 두지 못하는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버스와 같은 채용 관리 솔루션을 업계는 ATS(Applicant Tracking System·지원자 관리 시스템)라 부른다. 사람인 외에도 인크루트의 인크루트웍스, 그리팅의 두들린이 있다. 인크루트웍스는 시뮬레이션 게임 방식으로 지원자 인적성 검사를 하는 PSG(Problem Solving Game) 기능이 특징이고, 두들린은 2021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ATS로 운영 노하우가 강점이다.



경기 침체로 채용 공고가 줄어든 상황에 ATS는 채용 플랫폼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가 되고 있다. 리버스는 설치가 필요 없고 추후 기업 인사 기능이 추가된다는 점, 사람인의 헤드헌팅 등 기능과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경호 리버스 실장은 "서비스를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며 "리버스와 시너지를 낼 외부 파트너사와 연동을 확대하고 전에 없던 혁신으로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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