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창원시마산합포구의 공천 면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스1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날까지 면접을 진행한 서울·제주·광주·경기·전북·인천·전남·충북·충남 지역에서 경선을 실시할 일부 선거구를 발표했다. 지역별로 △서울 7곳 △인천 2곳 △경기 4곳 △충북 5곳 △충남 3곳 △제주 1곳이다.
서울 양천구갑에서는 구 비대위원과 정 전 의원, 조 의원(비례대표)이 경선을 치른다. 양천구을에서는 오경훈 의원과 함인경 변호사가, 금천구에서는 강성만 전 당협위원장과 이병철 국립 한국해양대 연구교수가, 강동구갑에서는 윤희석 선임대변인과 전주혜 의원(비례대표)이 후보 자리를 두고 다투게 된다.
이 중 서울 강동구갑과 경기 광명시갑의 경우에는 선거구 경계 조정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거구가 획정된 뒤에 경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 남동구을은 고주룡 전 민선8기 인천시 대변인과 신재경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이, 인천 부평구갑은 유제홍 전 부평구청장 후보와 조용균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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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상당구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대결이 성사됐다. 충주시는 3선 이종배 의원과 이동석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제천시단양군은 엄태영 의원과 최지우 전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이 경선을 치른다.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에서는 박덕흠 국회 정보위원장과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증평군진천군음성군에서는 재선 경대수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후보 자리를 다툰다.
충남 보령시서천군에서는 고명권 고명권 피부과의원 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경선을 치른다. 이 지역은 단수공천을 고려했으나 장 사무총장 뜻에 따라 경선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충남 아산시을은 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 소장과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이, 홍성군예산군은 강승규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과 홍문표 의원이, 제주 서귀포시는 고기철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장과 이경용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정영환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단수공천 후보만 발표했는데 경선 지역도 빨리 (발표)하는 것이 선거운동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발표하는 것"이라며 "선거구 획정 대상인 곳은 추후 선거구 획정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재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선지로 발표가 안 된 지역들에 대해서는 "경선으로 갈 수도, 단수공천으로 갈 수도, 우선추천으로 갈 수도, 재공고할 수도 있다"며 "발표를 안한 지역은 여러가지 각도에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경선 규칙에 대해 "가감산을 적용한 뒤 100% 여론조사로 진행할 것"이라며 1, 2권역은 당원대 국민을 2대 8로, 나머지 권역은 5대 5로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