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양천갑 구자룡·정미경·조수진, 강동갑 윤희석·전주혜 등 경선 확정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정경훈 기자 2024.02.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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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경선지 22곳 우선 발표…"이른 경선 선거구 확정, 선거운동에 도움될 것"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창원시마산합포구의 공천 면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스1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창원시마산합포구의 공천 면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스1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자룡 비상대책위원, 정미경 전 의원, 조수진 의원이 맞붙게 될 서울 양천구갑 등 4·10 총선 경선 선거구 22곳을 발표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날까지 면접을 진행한 서울·제주·광주·경기·전북·인천·전남·충북·충남 지역에서 경선을 실시할 일부 선거구를 발표했다. 지역별로 △서울 7곳 △인천 2곳 △경기 4곳 △충북 5곳 △충남 3곳 △제주 1곳이다.



서울 동대문구갑에서는 3선 김영우 전 의원과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는다. 성북구갑에서는 서종화 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이사회 의장과 이종철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이, 성북구을에서는 이상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와 이진수 전 최재형 의원실 보좌관이 경쟁한다.

서울 양천구갑에서는 구 비대위원과 정 전 의원, 조 의원(비례대표)이 경선을 치른다. 양천구을에서는 오경훈 의원과 함인경 변호사가, 금천구에서는 강성만 전 당협위원장과 이병철 국립 한국해양대 연구교수가, 강동구갑에서는 윤희석 선임대변인과 전주혜 의원(비례대표)이 후보 자리를 두고 다투게 된다.



경기 의정부시을에서는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과 정광재 전 MBN 앵커가, 광명시갑에서는 권태진 전 당협위원장, 김기남 전 당협위원장, 최승재 의원(비례대표) 3명이 경쟁한다. 광주시을은 박해광 중앙위원회 총간사, 조억동 전 광주시장, 황명주 전 당협위원장이 맞붙고 여주시양평군에서는 김선교 전 의원과 이태규 의원(비례대표)이 경선을 맞는다.

이 중 서울 강동구갑과 경기 광명시갑의 경우에는 선거구 경계 조정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거구가 획정된 뒤에 경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 남동구을은 고주룡 전 민선8기 인천시 대변인과 신재경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이, 인천 부평구갑은 유제홍 전 부평구청장 후보와 조용균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맞붙는다.


충북 청주시상당구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대결이 성사됐다. 충주시는 3선 이종배 의원과 이동석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제천시단양군은 엄태영 의원과 최지우 전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이 경선을 치른다.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에서는 박덕흠 국회 정보위원장과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증평군진천군음성군에서는 재선 경대수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후보 자리를 다툰다.

충남 보령시서천군에서는 고명권 고명권 피부과의원 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경선을 치른다. 이 지역은 단수공천을 고려했으나 장 사무총장 뜻에 따라 경선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충남 아산시을은 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 소장과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이, 홍성군예산군은 강승규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과 홍문표 의원이, 제주 서귀포시는 고기철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장과 이경용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정영환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단수공천 후보만 발표했는데 경선 지역도 빨리 (발표)하는 것이 선거운동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발표하는 것"이라며 "선거구 획정 대상인 곳은 추후 선거구 획정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재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선지로 발표가 안 된 지역들에 대해서는 "경선으로 갈 수도, 단수공천으로 갈 수도, 우선추천으로 갈 수도, 재공고할 수도 있다"며 "발표를 안한 지역은 여러가지 각도에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경선 규칙에 대해 "가감산을 적용한 뒤 100% 여론조사로 진행할 것"이라며 1, 2권역은 당원대 국민을 2대 8로, 나머지 권역은 5대 5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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