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브랜드, 뉴욕패션위크서 호평"..콘진원, 컨셉코리아 성료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4.02.16 15:55
'컨셉코리아 2024 F/W' 패션쇼를 통해 공개된 박현 디자이너의 '므아므(MMAM)' 런웨이 /사진= 콘진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패션위크에서 국내 디자이너 3개 브랜드의 연합패션쇼 '컨셉코리아 2024 F/W(이하 컨셉코리아)'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컨셉코리아는 2010년부터 14년째 이어오고 있는 뉴욕패션위크 공식 프로그램으로 국내 유망 패션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다. 뉴욕의 스타렛 르하이(STARRETT LEHIGH) 빌딩에서 진행된 이번 시즌에는 박현 디자이너의 '므아므(MMAM)', 강요한 디자이너의 '참스(CHARM'S)' , 김희진·이하은 디자이너의 '키미제이(KIMMY.J)' 등 총 3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콘진원 관계자는 "세 명의 디자이너들이 지닌 독보적 개성과 비주얼이 어우러진 컬렉션을 공개하며 현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
'컨셉코리아 2024 F/W' 패션쇼를 통해 공개된 강요한 디자이너의 '참스(CHARM'S)' 런웨이 /사진= 콘진원 웨어러블 아트웨어를 전개하고 있는 므아므(MMAM)는 90년대 미니멀리즘으로 회귀해 박현 디자이너 본인의 어린 시절을 투영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강요한 디자이너의 참스(CHARM'S)는 다양한 디테일 변주로 실험적인 실루엣을 연출했다. 키미제이(KIMMY.J)는 몽환적이면서도 신비감이 느껴지는 무드를 기획, 브랜드 고유의 크리에이티브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
행사에 참석한 400만원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디디 제이(Didi J)는 "실루엣, 프린팅이 강조돼 각 브랜드의 독창성이 더욱 돋보였고, 개인적으로도 소장하고 싶은 아이템들이 정말 많았다"며 "컨셉코리아는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행사로 완벽하게 자리 잡았다"라고 평가했다.
셔누 X 키미제이(KIMMY.J) 패션쇼 현장에는 컨셉코리아 2024 F/W의 공식 앰버서더인 몬스타엑스의 리더 셔누도 등장했다. 셔누는 무대에 올라 세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을 소화했고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송출된 컨셉코리아 글로벌 캠페인 영상에 등장하며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셔누는 "컨셉코리아를 통해 평소 도전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의 경험을 할 수 있어 너무나 즐거웠다"며 "한국 패션을 대표하는 앰버서더로 참여할 수 있어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콘진원은 컨셉코리아 패션쇼와 연계해 현지 바이어 및 미디어 네트워킹, 세일즈, 홍보, 마케팅, 온·오프라인 B2B(기업간거래) 쇼룸 입점 등 국내 패션 브랜드의 현지 인지도 확대에 주력해왔다. 이날까지 뉴욕 현지 오프라인 쇼룸 '더 셀렉츠'를 통해 컬렉션 주요 품목을 전시하고, 바이어들과의 B2B 비즈니스를 통한 실질적인 계약 성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패션쇼 영상은 콘진원 공식 유튜브 및 뉴욕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