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총선 영등포을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0.3.1/뉴스1
이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출마 선언문에서 "저 이정현은 보성강을 건넜다"며 "시저가 루비콘 강을 건너듯 중대한 결정을 했다. '사즉생'의 각오로 섬진강의 기적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두 번의 청와대 수석, 두 번의 최고위원과 당 대표, 3선 국회의원의 정치 경험과 인맥을 총동원해 광양·구례·곡성을 천지개벽시켜보겠다"며 "머슴 철학에 충실한 정치를 하겠다. 국회의원이 사무실로 지역민을 오라 가라 하는 민졸(民卒) 정치 대신 국회의원이 주인을 찾아가는 민주(民主)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정현과 함께하는 곡성의 봄은 지정학적으로 변방인 곳에 사람이 몰려들고, 정착하고, 활기가 넘치는 곳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이 될 것"이라며 "구례의 봄은 지리산과 섬진강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마침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과 문화 특구로 용솟음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광양의 봄은 대한민국호를 태평양으로 끌고 나가는 철강, 2차전지, 수소, 항만, 남해안 관광의 엔진 역할을 할 가능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