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두관 "부울경 15석 목표...조국신당, 1~2석도 힘들어"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4.02.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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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양산 을)이 10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주최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11.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양산 을)이 10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주최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11.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낙동강벨트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15석을 확보하는 게 민주당의 목표"라고 16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낙동강벨트와 부울경 지역의 판세를 어떻게 읽고 있느냔 진행자 질문에 "낙동강벨트 9개 의석 가운데 지금 민주당이 맡고 있는 5개를 사수할 것"이라면서 "40개의 부울경 의석 중 부산(3석)·경남(3석)·울산(1석)에서 7석만을 보유했는데 이를 15석으로 늘려 두 자릿수 당선을 목표로 의미있는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총 24개 선거구에 대한 3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 양산을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이번 심사에서 현 지역구에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산청·함양·거창·합천군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김태호 의원을 양산을에 배치했다. 양산을을 놓고 김두관 의원과 지역구를 옮긴 김태호 의원이 맞붙게 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선거를 치르게 돼 양산의 발전과 부울경 메가시티 윤석열정부의 국정 운영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어 환영한다고 말씀드렸다"면서 "18년 전에 김태호 의원에 한 차례 선거에 패배한 경험이 있는데 그때는 운동장이 많이 기울어져 있었고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해볼 만 하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여권이 낙동강벨트 탈환을 부르짖으며 김태호·서병수·조해진 의원이 투입하게 됐는데) 선수 몇 명 중진으로 교체한다고 이쪽 민심이 변할 것 같진 않다"면서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포장을 그럴듯하게 했지만 당내 계파 투쟁에서 밀려 당에서 희생을 요구하고 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창당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김 의원은 "(가칭 조국신당이) 독자적으로 5% 이상 득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모를까 한 두석 차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 전 장관 고향인) 부산에서도 조 전 장관 가족들이 멸문지화를 당한 것에 대해 국민적 비판이 거세지만 창당에 대해서는 민주진보개혁진영 총선 승리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단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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