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양산 을)이 10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주최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11.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낙동강벨트와 부울경 지역의 판세를 어떻게 읽고 있느냔 진행자 질문에 "낙동강벨트 9개 의석 가운데 지금 민주당이 맡고 있는 5개를 사수할 것"이라면서 "40개의 부울경 의석 중 부산(3석)·경남(3석)·울산(1석)에서 7석만을 보유했는데 이를 15석으로 늘려 두 자릿수 당선을 목표로 의미있는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선거를 치르게 돼 양산의 발전과 부울경 메가시티 윤석열정부의 국정 운영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어 환영한다고 말씀드렸다"면서 "18년 전에 김태호 의원에 한 차례 선거에 패배한 경험이 있는데 그때는 운동장이 많이 기울어져 있었고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해볼 만 하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창당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김 의원은 "(가칭 조국신당이) 독자적으로 5% 이상 득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모를까 한 두석 차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 전 장관 고향인) 부산에서도 조 전 장관 가족들이 멸문지화를 당한 것에 대해 국민적 비판이 거세지만 창당에 대해서는 민주진보개혁진영 총선 승리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단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