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뉴스1) 정진욱 기자 = 성탄절인 25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에서 '크리스마켓'이 열리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진행한 '크리스마스 마켓'은 나흘 만에 누적 방문객 약 10만 명을 돌파했다. 크리스마켓은 2023년 1월 1일까지 1층 '플라자' 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2.12.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942억원, 영업이익 145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정상화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보다 매출이 2% 늘었고, 영업이익은 181%가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847억원으로 1158% 치솟으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파라다이스가 팬데믹 기간 누적 손실을 회복하고 수익성 기반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하면서 기업가치 반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올해 중국 관광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할 수 있어 실적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수요에 대비한 영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대 명절인 춘절을 시작으로 다양한 VIP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지난해 예상보다 중국 VIP 회복이 지연되면서 리오프닝 효과가 제한적이었지만 일본 VIP와 매스 시장이 동반 성장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값진 실적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시장의 경우 레저 관련 보복 소비 증가 추세를 겨냥해 다양한 고객층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중국 시장 회복에 맞춰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VIP 이벤트 및 스포츠 마케팅 등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