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16일 임원 인사…핵심 계열사 위주 교체 전망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2024.02.15 18:08
글자크기
CJ그룹, 16일 임원 인사…핵심 계열사 위주 교체 전망


CJ그룹이 16일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 핵심 계열사의 CEO를 교체하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오는 16일 CJ대한통운과 CJ제일제당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 CJ그룹 인사는 통상 매년 연말 진행됐지만 지난해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해를 넘겼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주력 계열사의 CEO를 교체함으로써 그룹에 강력한 쇄신 신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CJ제일제당 대표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가 CJ대한통운의 호실적을 이끈 만큼 최근 부진한 CJ제일제당의 구원투수로 발탁됐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의 실적은 지난 4분기부터 일부 반등했지만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4% 감소했고 매출도 3.5% 감소해 30조원 달성을 이어가지 못했다.



CJ대한통운 대표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CJ대한통운의 택배 사업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와 김찬호 CJ푸드빌 대표,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유임할 것으로 보인다. 허민회 CJ CGV 대표와 구창근 CJ ENM 대표도 자리를 지키는 쪽으로 검토 중인 상황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