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 의정부 방문…'경기 분도' 논의 본격화 나선다

머니투데이 박상곤 기자 2024.02.1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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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한동훈, 16일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방문…시민 간담회도 진행

(대전=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병원 현황에 대해 경청하고 있다. 2024.2.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대전=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병원 현황에 대해 경청하고 있다. 2024.2.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경기 의정부시를 찾아 시민 간담회를 진행한다. 경기 분도가 이뤄질 경우 경기북도(가칭) 도청 소재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 만큼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 분도와 관련한 주민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태스크포스)'(이하 TF)와 함께 의정부시에 위치한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는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TF 위원장을 맡은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함께한다. 이후 한 위원장은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의정부시민과 간담회를 갖는다.



그동안 경기 분도와 서울 편입 동시 추진을 주장해온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 분도에 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7일 TF 위원들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경기-서울 리노베이션(Renovation)을 하려는 이유는 경기에 살고 계신 동료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정한 원칙과 방침을 고집하지 않고 시민들 뜻을 최우선으로 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국민의힘)가 경기분도까지 같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에 민주당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께서 반발하시더라"며 "서울-경기 리노베이션은 양립이 불가능하다는 말씀도 하시던데 왜 양립이 불가능한가. 전혀 그렇지 않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TF 위원장인 배 부총장도 전날인 16일 김포시청에서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나면서 "경기북도와 김포시 서울 편입이 양립하는 게 불가하다는 주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라며 "TF는 막연하게 서울을 메가시티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민과 서울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앞에 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경기북도 발전을 위해 환경규제를 해제하는 등 규제 완화 패키지를 추진하고 추가 재정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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