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지난해 영업손실 482억원…"올해 상반기 반등"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4.02.15 17:54
글자크기
서울반도체 본사 전경서울반도체 본사 전경


광반도체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가 지난해 영업손실이 482억원이라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적자 폭이 44.2% 확대됐다.

서울반도체는 이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336억원, 영업손실 482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4분기로 한정해 보면 매출 27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181억원으로 같은 기간 13.4% 개선됐다.



서울반도체는 실적 악화의 주 원인으로 시장 위축으로 인한 주력 제품 LED 애플리케이션의 매출 저조와 연말 긴급 납기 대응으로 인한 수출비용 증가를 꼽았다.

서울반도체는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인력 운영 효율화 및 개발 원가 혁신, 연구개발(R&D) 투자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 노력으로 지속적인 비용 감축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꾸준히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오토모티브(차량) 사업부를 중심으로 실적 반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2024년 1분기 매출 가이던스(예상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400~2600억원"이라며 "올해 상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