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美 인디애나대 한국형 스마트경로당 둘러봐

머니투데이 윤숙영 기자 2024.02.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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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대학교 켈리대학원 메디컬MBA 관계자들이 스마트경로당 프로그램 체험을 마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인디애나대학교 켈리대학원 메디컬MBA 관계자들이 스마트경로당 프로그램 체험을 마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켈리대학원 메디컬MBA 관계자들이 디지털 헬스케어와 안전, 교육을 결합한 한국형 스마트경로당의 실버케어 모델을 참관했다.

15일 인디애나대 켈리대학원 메디컬MBA 방문단(단장 TONY STOVALL 교수회 의장) 40여명이 서울 양천구 신원경로당(구립신원어르신어울림센터)을 방문했다. 신원경로당은 지난해 10월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발주하고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대표 허경수)가 구축한 스마트경로당이다.



신원경로당에선 스마트 기술로 건강 데이터까지 관리한다. 방문자는 얼굴 인식이나 로그인으로 혈압, 체지방, 심박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건강코칭센터로 전송된다. 수치에 이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 방문 등을 권고한다. 또 관리 업체인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의 건강코칭센터는 매달 한 번씩 경로당에 등록된 모든 어르신에게 건강 이상 징후를 알려준다.

또 스마트경로당엔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됐다. 경로당 화장실·주방·현관 등에는 위기 상황을 감지하고 신고하는 기술들이 숨어 있다.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면 목소리를 감지해 경로당 관리 업체에 '위급 상황 발생' 알림을 보내고 동시에 119로 신고한다.



아울러 주방에는 일산화탄소 감지 센서가, 화장실엔 낙상 신고 버튼이, 벽마다 달린 전원 플러그에는 실시간 전력량 확인 시스템이 설치됐다. 이와 함께 인삼을 수경재배하는 스마트팜도 갖췄다.

이 시스템을 구축한 김남우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상무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상승은 세계적 추세이고 건강 수명을 늘리는 것이 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경로당은 첨단 기술로 실버층의 건강을 돌보는 시스템"이라며 "세계적 공공의료 전문 실무자들이 우리 스마트경로당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디애나대 켈리대학원은 미국 대학 MBA 순위에서 대부분 톱10에 든 명문으로, 1만여명이 재학 중이다. 인디애나폴리스 켈리 경영대학원의 메디컬MBA 프로그램은 의료 산업 전반에서 리더십과 영향력을 인정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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