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2연패' 뮌헨, 라치오에 0-1 패배... 투헬 감독, 경질 가능성 직접 반박 "다른 질문 해라"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2024.02.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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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 2연패' 뮌헨, 라치오에 0-1 패배... 투헬 감독, 경질 가능성 직접 반박 "다른 질문 해라"


'충격적 2연패' 뮌헨, 라치오에 0-1 패배... 투헬 감독, 경질 가능성 직접 반박 "다른 질문 해라"
2연패에 빠진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졌다.

독일 '빌트'는 "뮌헨이 라치오에 패배한 뒤 투헬 감독의 거취를 둘러싼 뜨거운 질문과 답이 오고 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뮌헨의 감독 자리가 위태롭지 않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여전히 뮌헨에 적합한 감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자 투헬 감독은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즉답을 피했다.

비슷한 질문이 이어지자 투헬 감독은 "당신은 이미 질문을 했고 나는 분명 아니라고 대답했다"고 날이 선 반응을 보였다. 뮌헨의 언론 담당관은 해당 질문을 끊고 다음 질문을 받았다.



'충격적 2연패' 뮌헨, 라치오에 0-1 패배... 투헬 감독, 경질 가능성 직접 반박 "다른 질문 해라"
'충격적 2연패' 뮌헨, 라치오에 0-1 패배... 투헬 감독, 경질 가능성 직접 반박 "다른 질문 해라"
매체에 따르면 '부주장' 토마스 뮐러도 투헬 감독이 뮌헨에 적합한 감독인지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그는 "질문은 감사하지만 선수들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에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영국 BBC도 투헬 감독의 결징 가능성을 전하면서 "투헬 감독에게 압박이 향하고 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12연패에 대한 희망에 큰 타격을 입었다. 때문에 라치오전 승리를 더욱 원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노이어는 "뮌헨이 레버쿠젠전 패배를 극복하지 못했다.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칠 수 있다는 생각이 부진한 경기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뮌헨은 후반 22분 페널티킥(PK) 선제골을 허용했다. 우파메카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삭센의 발목을 밟아 PK가 선언됐다. 우파메카노는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키커로 나선 임모빌레가 PK 득점에 성공하며 라치오가 1-0으로 앞섰다. 수적 우위를 점한 라치오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뮌헨 수비진을 계속 괴롭혔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0-1 패배로 끝이 났다.


'충격적 2연패' 뮌헨, 라치오에 0-1 패배... 투헬 감독, 경질 가능성 직접 반박 "다른 질문 해라"
경기내용도 형편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뮌헨은 이날 슈팅 17개를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10개가 골문 밖으로 빗나가고 7개가 수비에 걸렸다. 반면 라치오는 슈팅 11개 중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다. 특히 볼 점유율이 4대 6으로 밀리고도 예상 득점은 1.84대 1.10으로 앞섰다.

의미 없는 패스만 기록한 꼴이다. 뮌헨의 패스 성공률은 91%로 높았다. 하지만 전체 패스 631개 중 상대 진영에서는 330개를 기록했다. 라치오는 라인을 내려 뮌헨 공격을 효과적으로 수비했다. 결정적인 실점 위기도 없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의 존재감은 빛났다.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뮌헨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7점을 받았다. 클리어링 2회, 슈팅 차단 4회, 인터셉트 2회, 태클 3회 등을 기록했다. 수비진에서 함께 호흡한 센터백 우파메카노는 6.5점, 마즈라위는 6.9점, 게레이루는 6.8점에 그쳤다.
'충격적 2연패' 뮌헨, 라치오에 0-1 패배... 투헬 감독, 경질 가능성 직접 반박 "다른 질문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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