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쇼박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15일(현지시각)부터 오는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이는 칸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손꼽히는 세계 3대 영화제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엔 한국 영화가 총 5편 초청받으며 높은 위상을 공고히 했다. 먼저 '파묘'는 포럼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K-오컬트 장인'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충무로 대표 배우 최민식·김고은·유해진을 비롯해 대세 이도현이 뭉치며 주목받은 기대작이기도 하다.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 무속인들 화림(김고은)·봉길(이도현)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장재현 감독은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하며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16일에는 공식 포토콜을 소화한 후 오후 9시, '파묘'를 월드 프리미어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상영 뒤엔 Q&A를 직접 진행하며 전 세계 영화인들과 '파묘'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파묘'의 국내 개봉일은 오는 22일이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새롭게 돌아온 4편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2024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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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를린국제영화제 영상 캡처
벌써 9년째 김민희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홍상수 감독은 국내에선 두문불출 행보이지만, 해외에서만큼은 당당히 애정전선을 과시 중인 바. '여행자의 필요'에 '제작 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와 이번에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하여 화제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김혜영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제너레이션 K플러스(Generation Kplus) 부문에,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클'이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빛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