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드레 "가슴 성형 후 한쪽 터져…비키니 생각에 재수술 고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2.15 15:37
글자크기
코미디언 박보드레.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영상코미디언 박보드레.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영상


코미디언 박보드레(48)가 가슴 성형수술 후 보형물이 터지는 사고를 겪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코미디언 박보드레, 정정아, 방송인 박슬기가 출연한 '마라맛 언니 세 명이 모이면?'이라는 제목의 웹 예능 '개세모' 24회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영상/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영상
이 영상에서 박보드레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집밥의 여왕'을 통해 박슬기와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슬기한테 처음부터 마음의 문을 완전히 열지는 않았다.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간을 봤던 것 같다"며 "슬기랑 결정적으로 확 친해진 계기가 있었다. 내가 육신이 아플 때"라고 말했다.

박보드레가 가슴을 가리키는 동작을 하자 정정아는 "몸이 아플 때? 근데 왜 이렇게 하냐. 뭔데"라며 박보드레의 손동작을 지적했다.



그러자 박보드레는 "내가 튜닝을 했는데 이쪽 가슴이 아프더라"라며 가슴 성형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이게 의도치 않게. 누가 터트린 건 아니다 정말. 그런 오해는 하지 마라"라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정정아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고, 박슬기 역시 "아무도 오해 안 했는데 왜 혼자 지레 겁먹었냐"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드레는 "스스로 안 좋아서 한쪽이 터졌다.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데 갑자기 생각난 게 박슬기였다. 왠지 슬기는 발이 넓어서 어떻게든 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영상/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영상
이에 박슬기는 "나한테 전화가 왔는데 '응급실에 전화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언니가 다급했다. 뭔가 내가 좀 알 것 같았다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보드레의 생각대로 박슬기는 가슴 성형수술로 유명한 곳을 잘 알고 있었고, 그는 박보드레를 위해 "내가 본사로 전화했다"며 남다른 행동력과 의리를 보였다.

박보드레는 "나는 가족이 아닌데 저렇게까지 본인이 나서준 것에 감동 받았다"며 그때부터 박슬기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열게 됐다고 했다.

정정아는 "아름다운 인연이네. 내가 가슴 아플 때 나를 도와준 인연이잖아"라고 말했고, 박보드레는 "(가슴이) 터진 걸 얘(박슬기)가 메꿔줬다"며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박보드레는 "다시 이걸(가슴 수술을) 할까 말까 고민 중에 얘(박슬기)한테 또 얘기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다"며 "그때 비키니 입은 내 모습만 상상하면"이라며 다시 가슴 성형수술을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슬기는 "언니 비키니 사진 보고 깜짝 놀랐다. 몸매가 너무 좋다"며 감탄했다.

박보드레는 2001년 SBS 공채 개그맨 6기 출신으로, '콩팥 댄스'로 얼굴을 알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