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순천서 착공식

머니투데이 순천(전남)=나요안 기자 2024.02.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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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생산·조립, 순천시 우주경제 본격 시동…남해안 우주 거점도시 도약 신호탄 쏴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사진제공=순천시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사진제공=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1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율촌 제1산단 사업 부지에 들어설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4월 유치 확정된 발사체 제작센터는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발사체 제작센터는 총 3단으로 구성된 발사체의 각 단을 제작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발사체 조립의 핵심 시설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08억원을 투자해 우주발사체 제작·조립을 위한 단조립장과 민간 발사체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손재일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는 대한민국 최대의 민간 우주산업 인프라로서 우주경제 시대에 본격적인 발사체 생산기지가 될 것이다"며 "누리호 뿐 아니라 신규 발사체 사업까지 고려해 확장해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앞으로 설립될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는 청년과 기업 인재들이 들어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향후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인 순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5월 고흥 우주발사체 클러스터에 국가산단 부지가 조성되는 대로 우주발사체 핵심 구성품의 제조시설을 건설키로 전남도, 고흥군과 협약했다.

전남도는 오는 2031년까지 1조6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간발사장 기반시설 구축과 함께 우주발사체 특화 국가산업단지, 소부장 특화단지, 복합우주센터, 우주발사체 사이언스콤플렉스 등 관련 기반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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