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연구원이 스웨덴 동계시험장에서 제동 안정성, 차체자세제어 등 안전 기술 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다. 이 동계시험장은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https://thumb.mt.co.kr/06/2024/02/2024021509385534768_1.jpg/dims/optimize/)
현대모비스는 오는 29일부터 일주일간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에 위치한 동계시험장에서 글로벌 고객사 초청 'MOBIS Winter Driving Experience'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전자식 제동, 조향 신기술과 차세대 전동화 기술인 인휠 시스템에 대한 기술 전시와 실차 테스트로 운영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포함한 고객사 실무 엔지니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목적은 눈길, 빙판길 등 겨울철 주행 상황에서 승객 안전과 직결되는 차량의 제동, 조향 제어 기술이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는지 고객이 직접 체험하는 것이다. 동계시험장이 위치한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 지역은 평균 기온 영하 15도,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의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다. 범용 시험로, 경사로, 원선회로, 도심 주행로 등 트랙에서 차량의 제동 안정성, 차체 제어 성능, 선회 성능 등을 테스트한다.
현대모비스가 혹한기 기술 테스트 현장을 고객사에 공개하고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안전 핵심 부품 기술에 대한 현대모비스의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필수 엔지니어링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제동, 조향 등 안전 핵심 기술에 대한 양산 역량을 바탕으로 극한의 환경에서 검증하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스웨덴 동계시험장 외에도 중국 흑룡강성 흑하에도 동계시험장을 운영 중이며 여름철에는 뉴질랜드 동계시험장을 활용해 연중 지속적으로 동계 환경에서 양산·선행 개발 부품에 대한 성능 검증과 신뢰성 평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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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동계시험장에서의 고객 초청 기술 행사를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 기술 전시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줌으로써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92억2000만 달러(약 12조2000억원)라는 사상 최대 해외 수주 성과를 올린 데 이어 올해도 글로벌 고객사 접점을 강화해 해외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