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방산 테마 ETF인 ARIRANG K방산Fn (16,020원 ▲215 +1.36%)는 지난해 1월5일 상장 이후 이달 13일까지 34.45%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7.00%)을 웃돌았다. 기간별로는 최근 3개월 10.77%, 1년 18.28%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방산 테마 ETF로 주요 구성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오션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 △현대위아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등이다.
이 ETF가 두 번째로 높은 비중(20.29%)으로 담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영업이익·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74.8%, 37.0% 늘어난 2475억원·3조8193억원을 기록했다. KAI는 지난해 폴란드에 경공격기 FA-50 12대를 수출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밖에 루마니아, 이집트, UAE에 각각 K9자주포·FA-50·헬기를 수출하는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올해 'K방산' 수출이 2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김규연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무기 수출 계약은 단순히 판매에서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유지 보수를 이유로 계속해서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한국 방산 실적이 안정적인 추이를 보일 것"이라며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국가가 부족한 현재 세계적으로 한국 방산 물자에 대한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