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축구선수 이강인, 이강인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사과문 /사진=뉴시스, 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4일 이강인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간에 손흥민과 이른바 '탁구 갈등'을 빚은 일과 관련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사과드립니다. 축구 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가 요르단의 2:0으로 승리로 대한민국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 이강인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누리꾼들은 이강인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과문을 올린 점을 꼬집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
이에 한 누리꾼은 "김민재도 손흥민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언팔로우 논란이 불거졌을 때 인스타그램 게시글로 사과문을 올렸다. 그것보다 더 큰 문제인데 스토리로 사과하는 건 무슨 예의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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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은 14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이 "2023 AFC 아시안컵 요르단전 전날 저녁 식사 도중 손흥민과 동료들 사이에 시비가 붙었다. 손흥민이 문제 삼았던 후배 중에는 이강인도 있었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축구 협회는 해당 사실을 인정하며 이강인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하고 싶다고 하자 손흥민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