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감 흔들리자…여기에 순자산 3000억원 몰렸다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2.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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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감 흔들리자…여기에 순자산 3000억원 몰렸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금리 인하 시점도 불투명해졌다. 금리와 증시 방향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투자 수요가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로 쏠린 가운데 KB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에 순자산 3000억원이 몰렸다.

KB자산운용은 지난 13일 기준 'KB 머니마켓액티브 펀드(채권)'의 순자산이 31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3개월 이내 고금리 우량채권에 투자한다. 대표적 단기 투자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편입자산의 규제가 적어 적극적인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그만큼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해당 펀드는 단기채권과 기업어음(CP)을 60% 이상, 유동성 자산 등은 40% 이하로 담는다. 환매 수수료가 없어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자금 회수할 수 있어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또 통상 국내 단기 채권형 펀드는 환매에 3영업일이 소요되지만,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하루 빠른 2영업일 만에 환매 대금을 받을 수 있어 환금성도 좋다. 여기에 일반 단기 채권형 펀드와 비교할 때 채권의 평균 만기가 짧아 금리 변화에 따른 수익률 변동성도 매우 낮은 편이다.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의 설정 후 수익률은 연환산 약 4.37% 수준으로 여타 MMF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은행 정기예금은 약정된 기간을 채워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지만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하루만 투자해도 MMF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단기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밝혔다.


KB 머니마켓 액티브 펀드(채권)는 KB국민은행, KB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연간 총보수는 C클래스 0.235%, C-E클래스 0.1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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