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강인 갈등' 손흥민 응원 나섰다 "너는 나의 손샤인"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2.15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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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홋스퍼 한국 공식 X(엑스, 구 트위터)/사진=토트넘 홋스퍼 한국 공식 X(엑스, 구 트위터)


대한민국 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대표팀 동료인 이강인(파리생제르맹, PSG)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간 이른바 '탁구 갈등'을 빚은 가운데, 토트넘이 손흥민 응원에 나섰다.

지난 14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문구를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토트넘 계정에 올라온 사진에는 선수들의 사진과 함께 "함께 할 수 있게 된 건 운명이야", "넌 귀여워" 등 응원의 메시지가 담겼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손흥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토트넘 측은 미키 판 더 펜이 손흥민의 볼을 쓰다듬는 사진과 함께 "너는 나의 손샤인이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토트넘 측은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해당 사진들을 올린 것으로 보이나, 일각에서는 손흥민을 응원하기 위해 '손샤인'이라는 애칭을 언급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왼쪽부터) 손흥민, 이강인 /사진=뉴시스(왼쪽부터) 손흥민, 이강인 /사진=뉴시스
손흥민은 2023 AFC 아시안컵 당시 이강인과 탁구 관련 갈등을 빚었다.

14일 영국 매체 더 선은 "저녁 식사 도중 손흥민과 동료들 사이에 시비가 붙었다. 손흥민이 문제 삼았던 후배 중에는 이강인도 있었다"며 이로 인해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축구협회 측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설이 맞다고 인정하며 이강인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하고 싶다고 하자 손흥민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강인은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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