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셈, 일반청약 경쟁률 2,518.4대1 기록..."성장성 기대감 반영"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4.02.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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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앞둔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기업 코셈(대표 이준희)이 일반청약 경쟁률 2,518.4대1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비례 경쟁률은 이보다 높은 5,036.8대1로 집계됐다.

코셈은 13~1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422,268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액의 절반을 선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3조 220억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코셈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26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1만6천원에 확정 지은 바 있다.



코셈은 오는 16일 납입을 거쳐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906억원 규모이다.

2007년에 설립된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초 10만배 배율의 탁상형(Tabletop) 주사전자현미경 개발에 성공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온밀러(CP), 이온코터(SPT-20)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였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17.5%를 기록하며 우상향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측은 일반 청약 결과에 대해 주사전자현미경(SEM) 분야에서 코셈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실적 성장세 실현,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코셈 이준희 대표는 "나노 산업의 확대 등으로 주사전자현미경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이 전방 산업 공략을 가속화 해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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