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PI 충격' 엇갈린 투심…기관 '팔자' 코스피 하락 주도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2.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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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미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의 한 슈퍼마켓에서 주민들이 물건을 사고 있다./사진=뉴시스 미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의 한 슈퍼마켓에서 주민들이 물건을 사고 있다./사진=뉴시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자 나란히 하락 출발한 코스피와 코스닥이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기관은 양대 시장 모두에서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매수 전략을 펼쳤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22포인트(1.10%) 내린 2620.42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4083억원, 1083억원씩 사들였지만 기관 투자자 홀로 5358억원어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 약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기계가 강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반면 보험은 3%대 하락했다. 흥국화재우 (6,560원 ▼90 -1.35%)삼성화재 (288,500원 ▼6,500 -2.20%)가 각각 13%, 7%대 하락하며 업종을 끌어내렸다. 증권, 유통업, 운수창고, 의약품,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은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KB금융 (66,300원 ▼2,000 -2.93%)은 3.44% 떨어졌다. 삼성물산 (140,100원 ▼6,900 -4.69%), LG화학 (393,000원 ▲6,000 +1.55%)은 2%대 약세였다. 현대차 (238,000원 ▼3,000 -1.24%), 삼성전자 (83,700원 ▼400 -0.48%), NAVER (185,900원 ▲2,300 +1.25%), POSCO홀딩스 (395,000원 ▼5,000 -1.25%),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5,000 -0.63%)는 1%대 하락했다. 기아 (109,800원 ▼1,900 -1.70%)카카오 (47,850원 ▼200 -0.42%)만 강보합권에서 상승 마감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1월 CPI 충격 소화하며 코스피, 코스닥 모두 하락 출발했는데 기관 매도세가 코스피 하락을 견인했다"며 "외국인도 순매도세로 시작했으나 이후 조금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후반 순매수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15포인트(0.96%) 오른 853.30에 마쳤다. 개인 투자자 홀로 126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657억원, 58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4.68% 뛰었다. 동화기업 (56,300원 ▲2,700 +5.04%)(7.53%), 삼륭물산 (3,565원 0.00%)(2.13%), 한국팩키지 (2,055원 0.00%)(1.45%) 등이 나란히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방송서비스와 화학, 디지털콘텐츠, 반도체는 2%대 올랐다. 반면 금융은 1.58% 하락했다. 제약은 1%대 떨어졌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솔브레인 (298,500원 ▲7,500 +2.58%)이 4%대 올랐다. HPSP (42,950원 ▲400 +0.94%), JYP Ent. (64,900원 ▼700 -1.07%), 이오테크닉스 (273,000원 ▲16,000 +6.23%), 펄어비스 (27,800원 ▼450 -1.59%)가 3%대 올랐다. 엔켐 (361,500원 ▼4,000 -1.09%)은 2%대 상승했다. 알테오젠 (178,700원 ▲5,200 +3.00%), 레인보우로보틱스 (179,900원 ▲300 +0.17%)는 강보합 마무리했다. 반면 HLB (93,000원 ▲2,500 +2.76%)는 5%대 하락했다. 에코프로 (517,000원 ▼33,000 -6.00%)는 2%대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오른 1335.4원에 마감했다.

내일 주목할 주요 경제 이벤트로는 △한국 1월 무역수지 △미국 1월 소매판매 △미국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미국 2월 뉴욕주 제조업지수 △애틀랜타 Fed 1Q GDP나우 △1월 ICT 수출입 동향 등이 있다.

각 업종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아시아나항공 (10,830원 ▼40 -0.37%), 코리안리 (7,650원 ▼220 -2.80%), 한국금융지주 (62,800원 ▼1,000 -1.57%), 펄어비스 (27,800원 ▼450 -1.59%), 컴투스 (39,050원 ▼450 -1.14%). 카카오 (47,850원 ▼200 -0.42%), 씨앤씨인터내셔널 (80,800원 ▲3,000 +3.86%), 파라다이스 (14,640원 ▼110 -0.75%), 서울반도체 (9,830원 ▼70 -0.71%), 클리오 (30,600원 ▲2,300 +8.13%)가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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