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월 반감기' 기대 더 커진다… 투자심리 '탐욕' 단계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4.02.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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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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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Pixabay.비트코인. /사진=Pixabay.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4월 도래하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앞선 반감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불장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다만 비트코인 투자가 과열되는 상황으로 전개돼 차익실현 매물 출현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도 있다.



1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22일 비트코인의 4번째 반감기가 도래할 예정이다. 가상자산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4만9666달러(약 663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주 동안 16% 올랐다.

총 공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된 비트코인은 반감기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번 반감기에는 채굴 보상이 6.25비트코인에서 3.125비트코인으로 감소한다. 반감기에 따라 비트코인 공급량이 감소해 희소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온다. 반감기 때마다 가상자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투자 가치를 키우는 이벤트로 인식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비트코인 반감기는 2012년부터 3번 도래했다. 채굴 보상은 △2012년: 50비트코인→25비트코인 △2016년: 25비트코인→12.5비트코인 △2020년 12.5비트코인→6.25비트코인으로 줄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첫 반감기 이후 다음 반감기가 도래할 때까지 2012~2016년 5158%, 2016년~2020년 1253% 올랐다.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우상향 추세를 이어온 결과로, 이번 반감기에도 급등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미국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메사리는 최근 리포트에서 "비트코인의 다가오는 반감기는 희소성과 2100만 코인 한도에 대한 밈을 강화할 것"이라며 "4년 주기의 반감기 이벤트는 강력한 마케팅 효과가 있으며 심지어 무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급 감소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보다는 메시지의 단순성과 일관성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비트코인의 통화 정책은 매우 단순하고 명료해서 중앙은행의 고위 관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돌파한 지난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시세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비트코인 가격이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돌파한 지난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시세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진다. 영국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의 제오프 켄드릭 FX리서치 헤드는 연말까지 10만달러(1억3349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말까지는 20만달러(2억6710만원)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유지했다. 켄드릭 헤드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이후 운용사들의 매도세가 잠잠해지면서 비트코인이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털은 반감기 전 가격조정이 끝났다며 9만달러(1억2020만원)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반감기 전 하락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수개월에 걸친 재매집이 이뤄진다"며 "이 기간은 최대 5개월가량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비트코인 투자가 늘어나면서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로 들어섰다. 이날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가상자산 탐욕·공포 지수는 전날보다 5포인트 떨어진 74포인트로 탐욕 단계다. 전날에는 극단적 탐욕(75포인트 이상) 단계인 79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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