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하이투자증권 본사.](https://thumb.mt.co.kr/06/2024/02/2024021412101324251_1.jpg/dims/optimize/)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투자증권은 연간 당기순이익 2억원(별도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334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순익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부동산 PF 부문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우발채무 규모도 지속해서 줄여가고 있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79%로 전년 대비 14.4%p(포인트) 감소했다. 2020년 136.8%에 달하던 우발채무 비율은 2021년 124.2%, 2022년 93.3%로 대폭 줄었다.
하이투자증권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강화해 전 사업 부문의 효율화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실리 추구로 회복경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성장엔진 리뉴얼을 통해 이익 DNA를 회복하고자 한다. 트레이딩과 정통 IB 부문을 주요 수익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올해 초 영업 부문 효율성 제고와 각 사업 부문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S&T 총괄을 트레이딩총괄로 변경했다. 3실 5부의 조직 관계에서 1실 3부의 조직으로 개편했고, IB2 부문을 IBⅡ 총괄로 변경하고, 2본부 4부의 조직 체계에서 1본부 2부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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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이투자증권의 IB/PF 부문의 수익 비중은 55.5%로 지난해보다 30.8%p 감소했다. 부동산 PF 이외 채권 운용 등의 영업 부문을 확대해 특정 사업 분야에 대한 수익 편중을 완화했다.
리테일 사업 부문의 수익 규모 확대도 계속해서 추진한다. 신탁과 랩 등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의 라인업 확대를 통해 영업 저변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 대응을 위해 비대면 채널 영업 강화를 통해 수익 규모도 확대할 방침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원칙과 규정에 양보 없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절차적 과정적 정합성을 확보해 내부통제 이슈를 제거함과 동시에 결과에 책임지는 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다"며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지속해서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