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눈폭탄' 발 묶인 뉴욕…휴교령에 항공편 1000편 이상 취소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4.02.14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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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6일 (현지시간) 혹한과 폭설,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강타한 뉴욕 버팔로에서 주민이 눈에 덮인 지붕의 눈을 치우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버팔로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6일 (현지시간) 혹한과 폭설,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강타한 뉴욕 버팔로에서 주민이 눈에 덮인 지붕의 눈을 치우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뉴욕을 비롯한 뉴저지 등 동북부 해안가에 지난밤 시간당 2인치의 눈이 쏟아져 학교가 폐쇄되고 항공편들이 줄취소되는 등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국립 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은 정오를 기준 2700만 명 이상의 미국 동북부 거주지에 겨울 폭풍 경보를 내렸다.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뉴욕시에는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아침 출근길은 눈보라로 뒤덮였다. 눈은 북부 보스턴부터 뉴욕을 거쳐 필라델피아까지 도시를 멈추게 만들었다. 뉴욕시에서만 최대 8인치(약 20센티미터)의 눈이 내렸고, 도시 북쪽과 서쪽 지역에는 최대 1피트(약 30센티미터)의 예보가 이어졌다.



뉴욕 수도권에는 2년 만에 가장 큰 폭설이 내렸다. 도시 전체의 90만명 학생 중 다수는 이날 등교를 하지 못했다.

이날 폭풍으로 인해 항공사들은 1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뉴욕의 라과디아 국제공항과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는 각각 100편 이상의 출발 항공편이 결항됐다. 아직까지 뉴욕의 지하철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지만 시 교통 관계자들은 질퍽한 도로의 교통량이 적거나 보통 수준이라고 보고했다.

눈 폭풍의 이동 경로는 비상사태가 곳곳에서 선포된 이후 공립학교와 지자체 건물 폐쇄로 이어지고 있다. 보스턴을 포함해 뉴잉글랜드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덜 내렸고, 필라델피아 학교들은 2시간 늦게 등교를 허용했다.


국립 기상청은 화요일 북동부 지역에 6~12인치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는 강풍과 눈이 결합해 나무와 전선을 손상시켜 일부지역에서 단전 주의가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펜실베니아에서는 약 14만건의 산발적인 정전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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