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창당에 안철수 "입시비리 사범이 원칙?...어처구니 없다"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4.02.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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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여당서 이어지는 맹공 "출마 자격 없다, 사과부터 하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후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을 방문해 넋기림마당(추념의장)을 참배하고 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4·10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사진=뉴스1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후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을 방문해 넋기림마당(추념의장)을 참배하고 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4·10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사진=뉴스1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향해 국민의힘 인사들이 맹공을 퍼부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을 향해 "입시비리 사범이 원칙과 절차를 운운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신성한 국민주권을 행사하는 투표용지를 더럽히지 말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김온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2심에서도 이어진 유죄 판결에도 조금의 반성도 없이 '비사법적 명예회복'이라는 뻔뻔한 내로남불을 내세우며 총선에 뛰어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의 신당 창당 언급은 정치적 신뢰와 민의를 왜곡하는 행위로 자신만을 위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법과 원칙을 명백히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교수로서 양심을 버리며 딸을 부정 입학시킨 조 전 장관은 열심히 준비한 청년의 기회를 빼앗은 것이며 송철호 전 울산시장 당선을 위해 청와대 '하명 수사'에 개입한 의혹은 110만 시민의 선택을 왜곡하며 민주주의를 훼손한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국민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뜻을 왜곡하거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유죄 판결을 받은 조 전 장관은 이미 총선 출마 자격을 상실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국민 앞에 먼저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자신의 허물을 있지도 않은 검찰 독재 탓으로 돌려 순간을 모면하려는 비겁한 시도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조 전 장관이 주장하는 국가 위기 극복은 특권과 반칙으로 오염된 저급한 정치를 심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이야말로 '불법과 위선'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정체성을 단연 잘 보여주는 인물"이라며 "그러니 여전히 조국의 강에서 헤엄치는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손을 잡고 공개 추천서를 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전 장관 역시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방탄하기 위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이 필요했을 뿐"이라며 "이런 점에서 조 전 장관은 이재명 대표의 거울"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또 "지금 민주당 의원 다수는 과거 '조국수호'의 깃발을 들었다. 그렇게 조국을 수호해 놓고 왜 지금 와선느 조국신당과 함께 할 수 없다고 하느냐"며 "민주당은 선거의 유불리만 놓고 조국신당과 거리두기를 하기 전에 조국과 함께 했던 과거부터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그는 현 정부의 실정으로 외교, 안보, 경제 등의 분야에서 위기가 왔다고 주장하며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 국가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총선 출마 방식에 대해서는 "비례 혹은 지역구냐 하는 구체적 출마 방식은 제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며 정당에 모인 분들이 원칙과 절차를 정할 것이고 그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지난 8일 자녀 입시비리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1심과 마찬가지로 2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후 지난 12일 문 전 대통령을 만나 향후 행보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14일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목포로 넘어가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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