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명소 '모남희', GS25와 손잡고 출시한 굿즈 '완판'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4.02.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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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 모델이 모남희 컬래버 상품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GS25에서 모델이 모남희 컬래버 상품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 (20,700원 ▲450 +2.22%)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대구 지역 명소 소품 가게 '모남희'와 손잡고 지난 1월 25일 한정판으로 선보인 모남희생리대파우치가 출시 3일 만에 완판됐다. 재입고 문의도 증가해 인기 캐릭터 IP 상품이 품절 아이템이 된다는 공식을 이어갔다.

모남희는 2021년 대구시 중구에 식료품과 소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시작했다. 2022년 블핑이라는 자체 캐릭터를 기획해 만든 '블핑이 키링'이 화제가 된 브랜드다. 이번에 GS25와 단독 제휴로 선보인 굿즈가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게 됐다.



GS25는 지난해 9월 '힙(HIP)브랜드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모남희와 1호 제휴를 체결하고 △대상 고객군의 설정 △기획 상품 종류 확정 △20·30 임직원 평가단의 심의 △다섯 차례 시제품 변경 등의 과정을 거쳐 모남희생리대파우치를 만들었다.

이어 밸런타인데이 기획 상품으로 선보인 △모남희키링과 △모남희아이패드파우치도 2월 초에 전국 GS25 매장에 1차 물량이 입고됨과 동시에 모두 팔렸다.



GS25 본사와 대구 모남희 매장에는 매일 수십 건의 재입고 요청과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GS25는 20일부터 모바일 앱인 우리동네GS를 통해 추가 예약 구매 이벤트를 1종 진행하고, 3월 중 예약 구매한 물량을 발송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최현정 모남희 대표는 "GS25에 품절 안내 문구가 매장 문에 부착된 것을 보며 모남희 브랜드가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음을 실감했다"며 "GS25와의 성공적 제휴 덕분에 최근 대기업을 비롯한 각종 제휴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GS25는 '힙(HIP)브랜드 제휴 및 육성 프로젝트'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지방 소재의 유명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전국에 알리는 ESG 상생 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영진 GS리테일 상품전략팀장은 "제2, 제3의 모남희 신화를 이어갈 수 있는 강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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