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태용 솔로 →NCT WISH 데뷔..열일하는 NEO 프로덕션

머니투데이 이덕행 기자 ize 기자 2024.02.13 15:58
글자크기
설 연휴가 마무리되며 많은 가수가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나서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건 NEO(네오) 프로덕션 소속 가수들의 연이은 컴백이다. 아직은 낯선 네오 프로덕션은 SM 엔터테인먼트 산하 멀티 레이블 중 하나다. '네오'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네오 프로덕션은 NCT를 담당하고 있다. NCT 소속 텐·태용이 솔로 음반을 발매하는 데 이어 NCT의 무한확장에 마침표를 찍을 NCT WISH의 데뷔까지, 네오 프로덕션의 2월은 어떤 소속사보다 알차게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SM/사진=SM


텐, 데뷔 8년만 솔로 데뷔



스타트를 끊는 건 2016년 NCT U '일곱 번째 감각'으로 데뷔 WayV, SuperM 등을 거쳤던 텐이다. 텐은 13일 데뷔 8년 만의 솔로 데뷔 앨범 '텐'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나이트 워크'를 포함해 다채로운 분위기의 영어곡 6곡으로 구성되어 텐의 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타이틀 곡 '나이트워커'는 리드미컬하고 중독성 있는 비트감과 오묘한 분위기의 베이스, 기타 리프가 어우러진 팝 댄스곡이다. 거부할 수 없는 존재에게 이끌리는 모습을 텐 특유의 미성과 강렬한 신스 베이스로 풀어내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중국을 기반으로 한 WayV,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삼은 SuperM 활동이 주를 이룬 탓에 한국 내에서 텐의 활동을 보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앨범 발매를 앞두고 한국에서의 활동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만큼 음악 외에도 더 다채로운 활동이 기대된다.

/사진=SM/사진=SM
8개월 만에 돌아온 태용


텐의 뒤를 이어 26일 태용도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지난해 6월 첫 미니앨범 '샤랄라'(SHALALA)를 통해 팀 내 첫 솔로 주자로 나선 태용은 하프 밀리언셀러,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31개 지역 1위, 국내 음반 차트 1위 등을 석권하며 NCT의 솔로 프로젝트가 힘을 받을 수 있게 한 일등 공신이다.

26일 발매되는 두 번째 미니앨범 '탭'에는 타이틀곡 '탭'을 포함한 6곡이 구성되어 있다. 지난 앨범 기획 단계부터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던 태용은 이번 앨범에도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특히 모든 곡의 가사를 단독으로 써 내려가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담아냈다.

솔로 데뷔 앨범 쇼케이스 당시 감격스러운 상황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태용은 이번에도 진심을 담아 자신의 음악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앨범 발매에 앞서 2월 24~25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SM/사진=SM
무한 확장 종지부 찍을 NCT WISH

NCT의 무한 확장에 종지부를 찍을 그룹 NCT WISH도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NCT WISH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SMTOWN LIVE'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뒤 28일 데뷔 싱글 'WISH'를 발매할 예정이다. NCT WISH는 서바이벌 'NCT Universe : LASTART'를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자신들의 음악과 사랑으로 모든 이들의 소원과 꿈을 응원하며 함께 이뤄 가겠다는 포부를 담은 팀이다.

NCT WISH는 NCT의 무한 확장을 끝낼 그룹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또한, 데뷔 서바이벌을 통해 이미 팬들과도 교감했고 지난해 말 일본에서 프리 데뷔 싱글 '핸즈 업'과 '위 고'를 발매하며 경험도 쌓았다.

이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데뷔 싱글 'WISH'의 프로듀싱을 SM 대선배 보아가 맡았기 때문이다. 보아는 보컬과 댄스, 퍼포먼스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실력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거뒀다. NCT WISH 역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할 예정으로, 보아의 실력과 경험은 이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