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국립의대 설립' 강력 촉구… '준비된 충남' 최적지 강조

머니투데이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2024.02.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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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계획 지역 의료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국립의대 설립 필수"

김태흠 충남도지사./사진제공=충남도김태흠 충남도지사./사진제공=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계획과 관련, 국립의대 설립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 이민관리청의 도내 유치에 대한 의지도 다시 한 번 다졌다.

김 지사는 13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50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정부가 지난 6일 의대정원 2000명 증원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인력이 지역 의료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국립의대 설립이 절실하다" 며 "하지만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계획에 국립의대 설립이 명시되지 않아 유감"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도는 부지확보 등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로 정부의 결정만 있으면 즉시 (국립의대 설립이)추진 가능하다" 며 충남지역을 최적지로 고려한 국립의대 설립 추진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5명으로 전국 평균 2.2명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고 특히, 도내 서남부권은 심뇌혈관이나 응급 등 중증 및 필수의료 공백이 심각해 의료여건 개선이 시급한 만큼 지역내 국립의대 설립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



여러 시도가 경쟁에 뛰어든 이민관리청 유치에도 끝까지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충남의 외국인 주민비율이 6.2%로, 전국(평균 4.4%)에서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KTX 천안아산역 등 교통편리성을 감안할 때 이민관리청의 최적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 지사는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이민관리청 유치 전담팀이 지난 6일 천안시와 아산시, 충남연구원 등과 함께 유치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며 "타 시도와 경쟁해야 하는 만큼 유치전략 개발 및 활동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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