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벗은 타이거 우즈, 테일러메이드 '선 데이 레드' 입는다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4.02.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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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12일(현지시간) 테일러메이드와 새로 계약한 의류 브랜드 선데이 레드를 출시했다./로이터=뉴스1타이거 우즈가 12일(현지시간) 테일러메이드와 새로 계약한 의류 브랜드 선데이 레드를 출시했다./로이터=뉴스1


지난달 나이키와 27년 후원 계약에 마침표를 찍은 타이거 우즈가 테일러메이드의 손을 잡고 나타났다. 새로운 의류 브랜드 '선데이 레드(SDR)'를 출시했는데, 우즈를 상징하는 붉은 색과 호랑이 형상의 로고로 사실상 우즈 전용 골프 의류 라인이라는 평가다.



12일(현지시간)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SDR 의류를 입고 이 대회부터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중도 기권 이후 10개월 만의 투어 복귀다.

앞서 우즈는 지난달 9일 나이키와의 27년 후원계약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후 우즈가 어떤 골프 의류를 입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렸는데, 그가 사용하는 골프 클럽 제조사인 테일러메이드를 선택했다.



SDR은 우즈가 대회 최종라운드가 열리는 일요일이면 붉은 색 셔츠를 입고 종종 우승을 거둔 데서 영감을 얻어 만든 브랜드다. 우즈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붉은 색이 '파워 컬러'라는 어머니의 조언에 따라 주니어 시절부터 붉은 옷을 입기 시작했고, 몇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우즈는 PGA투어 82승 가운데 79승을 붉은 셔츠를 입고 거뒀다.

SDR의 로고 역시 우즈의 이름 타이거를 떠올리는 호랑이 형상이다. 호랑이를 이루는 15개 줄은 우즈의 메이저대회 15승을 뜻한다. 테일러메이드가 사실상 우즈를 위해 만든 브랜드라는 의미다.

우즈는 이날 "멀리 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더 멋지게 보일 것"이라는 농담과 함께 "골프 웨어와 골프 신발은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그 비밀을 공유하겠다"며 브랜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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