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 속도보다 안정성 중요"…한국 통신 신뢰도 세계 3위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4.02.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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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시그널 조사…덴마크·일본 다음으로 한국 신뢰도 높아
통신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비용'…신뢰·망 품질 뒤이어

이동통신 서비스 국가 별 신뢰도 점수. /자료=오픈시그널이동통신 서비스 국가 별 신뢰도 점수. /자료=오픈시그널


전 세계 소비자들이 통신 서비스에서 속도나 커버리지, 부가서비스보다 일관되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망 신뢰성' 부문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가 통신 서비스 신뢰성 측면에서 덴마크,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13일 글로벌 통신 서비스 조사 기관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비용(21%)이었고, 신뢰성(19%)·망 품질(18%)·커버리지(17%)·고객 서비스(9%)·속도(7%)가 뒤를 이었다.

이동통신 서비스 신뢰성은 사용자가 네트워크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믿고 사용할 수 있는지 정도를 뜻한다. 사용자가 모바일 네트워크에 연결된 상태에서 끊김없이 비디오 시청·내비게이션 앱 사용 등을 할 수 있는지 여부다.



오픈시그널은 "망 신뢰성은 25Mbps까지 빠르게 증가하다가 50Mbps를 넘어서면 신뢰성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속도가 대단히 빠르지 않더라도 끊기지 않고 통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강조했다.

2023년 전 세계 통신 신뢰도 점수에서 한국은 91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934점을 차지한 덴마크였고, 2위는 914점으로 한국과 근소한 차이를 보인 일본이었다. 4위는 프랑스(906점), 5위는 슬로바키아(904점)였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나라는 터키(886점)였고, 북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나라는 미국(878점)이었다. 남미에서는 칠레(843점)와 브라질(824점)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오픈시그널은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데이터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정기적으로 네트워크 투자를 해야 한다"며 "이동통신 서비스 보급률이 높은 (한국 같은) 국가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더 쉽게 예측할 수 있어 네트워크 신뢰성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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