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즉생 각오로"...' 개혁신당' 이원욱·조응천, 현 지역구 출마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4.02.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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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운데)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나선 조응천(오른쪽)·이원욱 의원과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각각 현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과 남양주갑 출마를 선언했다. 2024.2.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운데)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나선 조응천(오른쪽)·이원욱 의원과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각각 현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과 남양주갑 출마를 선언했다. 2024.2.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개혁신당 소속으로 이번 총선에서 현재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을과 남양주시갑에 각각 출마한다고 13일 밝혔다.



두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지역에 출사표를 냈다. 지난달 10일 민주당을 탈당한 이들은 통합 개혁신당 구성에 일조한 뒤 이날 공식 입당 절차를 밟았다. 두 의원은 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

민주당 내 혁신계를 자처한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으로 활동하던 이들은 지난 6일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준석의 개혁신당, 이낙연의 새로운미래, 금태섭의 새로운선택 등이 이에 응하며 통합 개혁신당으로 거듭났다.



이 의원은 화성시을 선거구에서만 4번 출마해 3번 당선됐다. 민주당 간판을 달고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19·20·21대 선거에서 연이어 승리한 이 의원은 개혁신당 소속으로 4선에 도전한다. 조 의원 역시 민주당 소속으로 남양주시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이번엔 개혁신당 소속으로 출마한다.

이 의원은 "당내 패권주의 대신 정당 민주주의를, 내로남불과 온정주의 대신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팬덤정치 대신 당심과 민심의 조화를 갈구하고 3개월 전 도덕성, 민주주의 그리고 비전정치를 제시하고 민주당 지도부의 혁신을 요구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하지만 민주당을 신뢰할 수 없는 국민이 '제3지대'를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만 탓하며 상대를 심판해야 한다고 목청 높이는 양당의 적대적 공생 속에 서로를 악마화하는 정치 현실을 깨지 않으면 우리 정치는 한 발 앞으로 나갈 수 없다"면서 "양당정치에 대한 민심의 경고를 보내는 선거가 되길, 총선을 통해 정치권력의 뿌리는 양당이 아닌 국민에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새로 출범한 개혁신당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쓸모있는 정당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한 걸음씩 내딛으려 한다"면서 "화성시을·남양주갑 외에도 인근 지역구까지 선한 기운을 널리 전하도록 최선을 다해 개혁신당 지역구 동반 당선도 노려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새로 합류해준 두 의원이 지역구 출마를 앞장서 발표해줘 감사하다"면서 "당은 총력을 다해 응원할 예정이며 두 의원이 다시 (여의도로) 돌아와 국회와 당을 선한 영향력으로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당 지도부의 출마 선언이 언제쯤 이뤄지느냔 질문에 이 공동대표는 "두 의원이 밝힌 대로 인접 지역구에서 '개혁신당 벨트'를 노려야 할지, 상징성 있는 영·호남 지역에 도전장을 낼지 고민 중"이라며 "다양한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고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조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제1차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직장인 전유물과 다름없는 육아휴직 혜택을 모든 국민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국가 출산휴가제도'를 제안했다. 개혁신당은 해당 제안을 최고위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공약으로 가다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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