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200m 2위로 결승 진출 "3연속 포디엄 오르겠다"... 한국, 사상 첫 금메달 2개 도전

스타뉴스 신화섭 기자 2024.02.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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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황선우.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황선우.  /사진=뉴시스황선우. /사진=뉴시스
황선우(21·강원도청)가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수영은 사상 첫 단일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2개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2조에서 1분45초15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예선(1분46초99)보다 1초84 빠른 성적을 낸 황선우는 준결승에 출전한 16명 중 같은 조의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1분44초96)에 이어 전체 2위로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결승 진출이자 첫 금메달 도전이다. 황선우는 지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고,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1분44초42로 기록을 단축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  /사진=OSEN황선우. /사진=OSEN
오는 14일 오전 1시에 열리는 결승에서 황선우가 우승한다면 한국 수영은 역대 처음으로 단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수확하게 된다. 한국은 박태환(35)이 2007년 멜버른과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이번 대회에서 김우민(22·강원도청)이 지난 12일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이날 준결승을 마친 뒤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몸 상태가 생각보다는 좋지 않아 내심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록과 레이스 모두 만족스러운 것 같다"며 "3회 연속으로 결승에 간 만큼 이번에도 포디엄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앞서 준비했던 호주 전지훈련을 토대로 결승 레이스를 잘 펼치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준결승 1조에 출전한 이호준(23·제주시청)은 1분47초38의 기록으로 전체 15위에 머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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