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남편, 치매 앓다가 세상 떠나…병간호 보통 일 아냐"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2.1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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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배우 선우용여가 과거 치매를 앓던 남편의 병간호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치매 투병 중인 아내 옥경이를 병간호하는 태진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태진아·옥경이 부부는 선우용여와 배우 윤미라를 만났다. 네 사람은 과거부터 친분이 있었으나, 옥경이는 선우용여와 윤미라를 "이모"라고 칭하며 알아보지 못했다.

알고 보니 선우용여와 윤미라는 태진아의 5년간의 간병을 지켜봐 준 귀한 인연들이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김국진은 "선우용여 선생님 남편도 치매를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며 "선생님은 저 상황을 먼저 겪으셨다. 지금 상황이 얼마나 아픈지도 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우용여는 치매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남편을 신경 쓰는 옥경이를 보며 "둘이 잘 만났다. 희로애락을 다 같이 했기 때문에 오늘날 이렇게 돼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었을 때 고생을 같이했기 때문에 (태진아가) 아내를 애처롭게 생각하고 잘해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더 큰 것"이라며 "(병간호는) 보통 일이 아니다. 해보지 않은 사랑은 모른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나도 남편이 한 5년 아프다가 세상을 떠났다. 내가 볼 땐 옥경이보다 태진아가 더 힘들다. (힘든걸) 표현하겠냐. 그냥 웃는 것"이라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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