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8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고향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임한별(머니S)
반갑지 않은 손님 '명절 증후군', 스트레스 해소 검색도 급증
생활연구소의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사진제공=생활연구소
이렇다 보니 연휴가 끝날 즈음이면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한 관심도 치솟는다. NAVER (188,600원 ▲300 +0.16%) 데이터랩에서 명절 연휴 전·후 주간 '스트레스 해소' 관련 검색량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설 당일인 1월 22일 100까지 올라갔다. 해당 지표는 가장 검색량이 많은 주를 100으로 두고 상대적인 추이를 나타낸다.
가사일부터 운동까지 스타트업 서비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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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생활연구소가 운영하는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가 꼽힌다. 기본적인 집안 청소부터 설거지, 쓰레기 배출, 세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전용면적 100㎡(30평)대 기준 약 6만원대로 이용 가능하다.
청소연구소는 수도권과 5대 광역시를 비롯해 청주, 천안, 아산, 경산, 김해, 양산, 창원, 세종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전국에 활동 중인 청소매니저만 14만 명에 육박한다. 특히 지난해 추석 연휴 직후에는 이용률이 전주 대비 약 130%까지 올랐다. 청소연구소는 이번 설날 직후 일정 기간 내 집청소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5000포인트를 지급하는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탁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서비스도 있다. 의식주컴퍼니의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다. 밤 10시까지 세탁물 수거 신청을 하면 이튿날 밤 문 앞으로 배송해 주는 '한밤배송'을 제공한다. 여유 기간이 있다면 신청일로부터 4일 이내 배송받고 최대 2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여러밤배송'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어글리랩이 운영하는 분리수거 대행 서비스 '오늘수거'도 명절 뒤치다꺼리를 효과적으로 도와준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분리, 세척할 필요 없이 봉투에 한 데 담아 내놓으면 밤 11시 이후 오늘수거에서 일괄 수거한 뒤 처리해준다. 오늘수거에서 제시한 이용 요금은 100g 140원, 운반비용 2500원까지 고려하면 3.5kg 당 7500원이다.
명절 스트레스는 가사 노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연휴 동안 양껏 음식을 먹은 것에 대한 죄책감도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다. 이때는 일상생활 속에서 적절한 신체 활동을 병행해 심신 건강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
엔라이즈의 콰트(QUAT)는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필라테스·요가·웨이트 등 전문 코치진과 강하나·빅씨스 등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제작한 오리지널 운동 콘텐츠는 1400여개에 달한다.
걸으면서 돈을 버는 M2E(무브 투 언) 서비스도 있다. 프로그라운드의 '슈퍼워크'는 간단히 걷는 것 만으로 보상을 제공한다. 기본 '베이직 모드'에서는 모든 이용자에게 걸음 수에 따라 일일 100포인트까지 지급한다. 포인트는 앱 내에서 기프티콘으로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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