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직전까지 이어진 '저PBR 랠리'… 코스닥 820 회복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4.02.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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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삽화=임종철 기자./삽화=임종철 기자.


설날 연휴 직전 코스피는 외국인·기관의 매수세에도 개인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강보합 마감했다. 2차전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중심 장세는 이어졌다. 코스닥은 2차전지,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면서 820선을 회복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41%(10.74포인트) 오른 2620.3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13억원, 2961억원 순매수를, 개인은 710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오후 3시43분 기준)



2차전지와 저PBR 종목이 강세였다. 삼성화재 (371,500원 ▼10,500 -2.75%)가 10% 오른 가운데 신한지주 (51,800원 ▼600 -1.15%) 3%, 메리츠금융지주 (81,600원 ▼400 -0.49%) 2.6%, 카카오뱅크 (21,500원 ▼650 -2.93%) 2.5%, 삼성생명 (92,900원 ▼1,600 -1.69%) 2%, 하나금융지주 (62,000원 ▼400 -0.64%) 1.8% 등 저PBR주로 분류되는 금융주로 투자가 몰렸다. 현대차 역시 2%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358,500원 ▼14,500 -3.89%)포스코퓨처엠 (268,500원 ▼4,500 -1.65%), LG화학 (359,000원 ▼8,500 -2.31%) 등 2차전지주의 선전도 돋보였다. LG화학은 GM과 25조원에 달하는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3%대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동력이 떨어지며 1.5% 상승 마감했다. 노루페인트 (9,990원 ▲210 +2.15%)노루페인트우 (14,690원 ▲80 +0.55%)는 2차전지 소재 출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사상 최초 주당 700달러 돌파 소식에 반도체주에 훈풍이 불었다. SK하이닉스 (230,000원 ▼3,000 -1.29%)는 3.5% 올랐다. 하지만 삼성전자 (86,700원 ▲2,300 +2.73%)는 1.2%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기계(4.1%)와 보험(3.5%), 금융(1.5%)이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 유통, 서비스,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제조, 전기전자, 철강금속, 화학은 강보합 마감했다. 섬유의복은 3.2% 떨어졌고 전기가스(-1.8%), 운수창고(-1.3%), 통신(-1.1%)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코스닥은 1.81%(14.66포인트) 오른 826.58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9일 820선이 깨진 지 8거래일 만에 820 돌파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141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9억원, 22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에코프로 (103,000원 ▲1,600 +1.58%)는 11.9%, 에코프로비엠 (194,400원 ▼1,300 -0.66%)은 5.6% 올랐는데, 액면분할과 코스피 이전상장 발표 효과가 이날까지 이어졌다. 두 회사는 전날에도 크게 오르며 코스닥 상승세를 주도한 바 있다.

 /삽화=임종철 기자. /삽화=임종철 기자.
코스닥에서도 반도체주가 강세였다. HPSP (41,300원 ▼1,050 -2.48%)가 11.3% 올랐고, 200억원대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한 한미반도체 (157,900원 ▼2,600 -1.62%)는 상한가를 쳤다. 큐알티 (18,340원 ▲120 +0.66%), 디아이티 (22,000원 ▼550 -2.44%), 오픈엣지테크놀로지 (21,600원 ▲1,400 +6.93%), 아이엠티 (18,710원 ▼290 -1.53%) 등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와 매커스 (10,520원 ▲270 +2.63%), 이미지스 (2,595원 ▲15 +0.58%), 테크윙 (63,600원 ▼2,100 -3.20%), 에이직랜드 (48,250원 ▲250 +0.52%) 등 시스템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했다.

삼성전자의 조기 인수 보도가 나온 레인보우로보틱스 (159,800원 ▼200 -0.13%)는 11%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국내에서 최초로 제작한 회사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지분 14.83%를 사들인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2029년까지 2번의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율을 59.94%로 늘리는 계약을 체결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8.5% 가장 많이 올랐고, 일반전기전가 3.6%, 컴퓨터서비스 3.3%, 반도체 3.2%, IT하드웨어 2.6%, 인터넷 2.3%, 기계장비 2.2% 등 순이었다. 종이목재와 운송장비부품은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HLB (85,100원 ▲500 +0.59%), 신성델타테크 (60,400원 ▼500 -0.82%), 휴젤 (223,000원 ▼2,500 -1.11%), HLB생명과학 (11,710원 ▲10 +0.09%)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328.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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