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탁 윌리엄앤메리대 물리학과 교수와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팀이 3월 4일 새로운 상온상압 초전도체 'PCPOSOS'를 공개한다고 나섰다. 제로저항과 마이스너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위키미디어
미국물리학회(APS)가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김현탁 윌리엄앤메리대 물리학과 교수,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은 3월 4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미국물리학회 연례회의에서 초전도체 주장 물질 'PCPOSOS'의 실험 결과를 공개한다.
제로저항은 특정 온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성질이다. 마이스너 효과는 어떤 물질이 초전도성을 띠면서 자기장을 외부로 밀어내는 효과다. 마이스너 효과가 나타날 경우 자석 위에서 물체가 공중에 떠야 한다.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PCPOSOS 실험에서 이같은 특성을 확인했다고 APS에 밝혔다. 지난해 8월 논문 사전게재사이트 '아카이브'에 LK-99의 실험 결과를 발표한 논문을 함께 언급했다.
앞서 연구팀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 주장한 LK-99에 대해선 국내외 연구팀의 검증을 통해 '초전도성이 입증되지 않는다'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지난해 12월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연구팀이 게시한) 아카이브 논문 데이터가 제로저항과 마이스너 효과를 보여주고 있지 않다"며 "LK-99는 저항이 매우 큰 부도체"라고 결론냈다.
한편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는 지난달 9일 '연세대 양자산업융합선도단(QILI) 비전선포식'에 모습을 드러내 "LK-99는 상온상압 초전도체가 맞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내달 4일 'LK-99와는 다른'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공개한다고 예고한 가운데 김 교수 연구팀은 발표를 통해 "PCPOSOS가 자기부상하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물 2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상온초전도체' 주장 LK-99를 개발한 김현탁 윌리엄앤메리대 교수. /사진=윌리엄앤메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