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1부(박준용 부장판사)는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원심판결을 유지한 징역 15년 선고를 내렸다.
공인중개사였던 A씨는 지난 2022년 아내 B씨로부터 5억3000만원을 빌려 강릉시 상가 재정비 사업 등에 투자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실패 이후 A씨는 B씨로부터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 등을 들어오는 등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심에서 선고한 징역 15년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이어 "피해자 유족들은 선처를 탄원하고 있고 A씨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이나 범행 경위 등을 고려해보면 1심이 정한 양형 권고형 범위 내에서 내린 징역 15년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