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판매 수수료 0원"…K상품 모시는 알리, 작정하고 한국 노린다](https://thumb.mt.co.kr/06/2024/02/2024020809160964150_1.jpg/dims/optimize/)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상품을 판매하는 'K-venue(케이베뉴)'에서 함께할 국내 판매자들을 모집한다며 이들에게 입점수수료와 판매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미 LG생활건강, 애경산업, 한국P&G 등 국내 주요 제조사가 알리익스프레스 K-Venue에 입점해있다.
e커머스의 핵심 경쟁력은 얼마나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무료 수수료 정책을 통해 상품구색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알리익스프레스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중국산 저품질 제품에 대한 거부감을 국내 유명 제조업체들의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것으로 해소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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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는 무료수수료 정책을 당분간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초기 파트너사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협력을 강화한다는방침이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한국 시장은 알리익스프레스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시장과 국내 판매자들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고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국내 파트너들과 협력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는 K-Venue 채널을 통해 고객들이 직구 상품 이외에도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국내 상품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리와 테무 등 쇼핑 앱의 공세에 지난해 중국 해외 직접구매(직구)는 121.2% 급증한 3조2872억원에 달해 처음으로 국내 해외직구 1위 국가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