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서울의 봄' 극장 성과…효과는 하반기부터-대신증권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2.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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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콘텐트리중앙 (13,460원 ▼460 -3.30%)이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극장 효율화에 나서는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의 지난해 4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600억원, 영업손실은 49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드라마 편성 감소와 대작 부재속에 일부 작품의 조기 상각 210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방송 부문은 글로벌 OTT 선판매 후 JTBC 편성 및 OTT와 IP(지적재산권)를 공동으로 확보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며 "올해 하반기에 해외 자회사 윕(Wiip)에 콘텐츠 공급이 집중되면서 연간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4분기는 전국 관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100만명을 기록했다"며 "관객수는 2019년의 56% 수준, 매출액은 66% 수준으로 정상화 속도는 느리지만 '범죄도시2', '범죄도시3', '서울의 봄'을 통해 3000만명 관객을 달성했고 5월 개봉 예정인 '범죄도시4'도 유력한 1000만 후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콘텐트리중앙의 투자·제작·배급의 성과는 좋으나 극장 운영 효율화를 위해 일부 점포 통폐합 작업이 진행중"이라며 "이익 개선 효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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