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영입 인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채원기 변호사,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 회장, 이영훈 전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 김소희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김효은 EBSi 영어강사, 한 위원장. 2024.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https://thumb.mt.co.kr/06/2024/02/2024020717182945455_1.jpg/dims/optimize/)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영입 인재 환영식을 열고 '레이나'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EBS 영어 강사 김씨와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51), 김익수 일본 신슈대 섬유학부 석좌교수(57), 채원기 변호사(42) 등 4명을 소개했다.
김씨는 유명 영어 교육 전문가이자 영어 라디오 프로그램 DJ를 맡아 진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씨는 2개월 간 미국 대학 교육받은 것 외에는 사교육 도움 없이 독학과 EBS 방송만을 활용해 영어 학습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까지 올라선 인재"라며 "월드비전 나눔교육 홍보대사를 하며 청소년에게 자신이 집필한 영어 교재를 제공하는 등 본인 재능을 나눔교육을 위해 사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교육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고 그것을 반영하기 위해 새로운 교육정책을 내놓게 된다"며 "가장 중요한 건 정책을 현장에 잘 안착시키고 녹여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현장에 있는 교사·학생·학부모의 목소리가 잘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돌봄교육·고교학점제·대학무전공 확대까지 굵직한 이슈가 많은데, 저는 교육부와 교육 현장 중간에서 충격을 완화할 정책을 준비할 계획이다. 5세 아이를 기르는 엄마, 영어교육가로 대한민국 아이들이 잘 설계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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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김 사무총장을 "2010년부터 기후변화센터에서 일하기 시작해 전 세계 시민들과 행복한 저탄소 사회를 만드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파트너 전문가"로 소개했다. 김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는 글로벌 문제이자 국가 미래가 달린 문제"라며 "초당적 대응이 필요하지만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관심이 별로 없었다. 이 문제를 가장 시급한 정치적 이슈로 다뤄야 해 제가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수락 연설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균형 있는 대응 정책을 언급한 게 제가 이 자리를 수락한 배경"이라며 "시장에 역행 않는 기후정책을 통해 중도층을 흡수하고 국민의힘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 교수에 대해 "나노섬유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2010년 세계 최초 나노섬유 양산화 기술을 개발해 다양한 생필품에 적용함으로써 국민 편의성을 크게 높인 공학박사"라며 "이같은 능력을 바탕으로 공학 인재 양성, 관련 정책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교수는 현재 일본에서 강의를 하고 있어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채 변호사를 "행정소송 전문가로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소송을 대리하거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다"며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 위원 등 활동을 하며 청소년 보호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채 변호사는 "지나친 수도권 집중 현상이 저출생 고령화, 부 편중, 경제적 양극화 등 중차대한 사회 문제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며 "지방행정 전문가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자치, 지방분권, 지역 균형발전에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영훈·이상규님은 저와 같은 70년대생, 채현기 변호사님과 한정민·레이나는 80년대생"이라며 "나이로 사람을 구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국민의힘이 더 젊어지고 유능해지는 징표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 같으면 국민의힘 안 오실 분들인데, 우리는 이런 분들이 모이는 정당이 돼가고 있다"며 "모든 분께서 선민후사의 마음으로 저희와 함께 가실 것이다. 이분들을 모시게 돼 너무 좋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