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오른쪽 첫번째)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관위 추진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공동대표의 새로운선택, 민주당에서 탈당한 이원욱·조응천 무소속 의원으로 구성된 원칙과상식 등은 합당을 전제로 한 통합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 논의를 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원칙과상식은 전날 제3지대 정당들을 향해 통합 공관위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통합 공관위 구성을 위한 '제3지대 제정당 원탁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이원욱 의원,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참가자들의 모두발언 후 한 시간여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4개 당·모임은 통합 공관위 구성 및 합당을 위한 구체적인 현안들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통합 공관위의 권한과 역할에 대해선 추가 논의가 필요하지만, 통합 공관위를 7명의 위원장 및 위원으로 구성한다는 구체적인 합의도 있었다"면서 "8일 오전 2차 원탁회의를 통해 신당 명칭을 구체화하는 등 화학적 결합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양당 독점만으론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면서 "기득권 연합 동맹을 깰 수 있는 제3지대 신당이 필요하단 국민적 의견이 50%에 육박하는 만큼, 국민들의 절박함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하루빨리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많은 것을 포기하고 광야로 나온 이들이 모인 만큼 사소한 것으로 다투진 않을 것"이라면서 "위성정당을 만들고 선거제도를 누더기로 만든 거대 양당과 달리 통합정당은 헌법 질서를 지키고 상식적이며 건강한 조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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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4월 10일 총선까지 63일, 3월 21일 후보 등록까지 4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그야말로 시간과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교하고 아름답게 그리고 신속히 통합을 이뤄내 거대 양당의 정치에 싫증을 낸 많은 국민께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